2024. 7. 4. 14:45ㆍ재테크정보
마진거래는 금세기에 들어와 투기목적으로 개발된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같은 파생상품이라 해도 리스크 회피(헤지) 목적의 선물옵션 거래와는 기본 구조가 다릅니다. 마진거래 브로커들은 글로벌 은행이나 대형 펀드, 투자기업과는 직접 거래하지만, 특정 거래소와는 연계되어 있지 않으므로, 애초에 선물옵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거의 모든 FX마진 브로커가 새로운 브릿지 시스템을 도입하여 각종 선물거래 종목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마진거래는 다른 말로 ‘증거금 거래’라고도 하며, 실물 교환 없이 시세 차액만을 결제하는 거래이기 때문에 ‘CFD (Contract for Difference) 거래’의 한 종류로 구분됩니다. ‘증거금 거래’의 장점은 적은 돈으로 원금의 수백 배에 달하는 투자금을 굴릴 수 있다는 점(레버리지 효과)과 수수료가 저렴해서 ‘초단타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선물거래에도 ‘증거금’이라는 개념은 있지만, 일반적으로 증거금 거래라고 하면 ‘마진거래’를 뜻합니다.
초창기 시절에는 대부분의 해외 선물사들이 FX(외환) 관련 종목이나 금, 오일 종목 정도만 취급했지만 지금은 비트코인, 지수(인덱스) 상품, 개별주식, 채권, ETF 등 거의 모든 종류의 금융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제는 거의 모든 해외 증권사, 선물사가 미국 CME (시카고 상업 거래소) 그룹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덕분에 간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국내 증권사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해외 선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리어 옵션’ 이란?
앞에서 말한, 일반적인 옵션거래를 ‘바닐라 옵션’이라고 하는데, 이는 아이스크림의 기본 맛이 ‘바닐라향’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이고 평범하다는 뜻으로 ‘플레인 옵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반대로, 비 일반적이고 평범하지 않은 옵션거래는 ‘이색 옵션’ (exotic option)이라고 하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배리어 옵션’ (barrier option)입니다.
‘바닐라 옵션’ 거래에 트리거 역할을 하는 배리어(변동폭의 상단 또는 하단 가격)를 설정하면 ‘배리어 옵션’이 됩니다. 배리어 옵션은 시세 가격이 ‘배리어’에 도달했을 때, 옵션상품의 ‘권리’가 소멸하느냐 발생하느냐에 따라서 아래 2종류로 분류됩니다.
녹-아웃 옵션과 녹-인 옵션
녹-아웃 옵션 (Knock-Out) | 녹-인 옵션 (Knock-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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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일시 이전에 배리어(녹아웃 프라이스)에 한 번이라도 도달하면 권리 소멸 | 만기일시 이전에 배리어(녹인 프라이스)에 한 번이라도 도달해야만 권리 발생 |
배리어 옵션은 일반적인 옵션거래에서 말하는 ‘행사가격’과 ‘배리어 가격’(트리거 가격)이 세트로 구성된 형태입니다. 배리어 가격(녹-아웃 또는 녹-인 레벨)이 돌파되느냐에 따라 ‘권리 행사’의 가능 여부가 결정되므로, 현재 시세가 배리어 가격에 가까워지면, 옵션상품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게 됩니다.
외환시장의 급소 ‘옵션 배리어’
앞서 말했듯, 사전에 설정된 배리어 가격(녹인 또는 녹아웃 프라이스)을 단 한 번이라도 건드려야만, 옵션상품 구매자의 손실 또는 수익이 확정되는데, 이 배리어 가격을 ‘옵션 배리어’(option barrier)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환율 시세는 특별한 뉴스(재료)가 없는 한, 배리어가 설정된 가격대 쪽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든 금융상품은 기본적으로 ‘제로섬 게임’인 탓에, 상대방의 ‘손절 물량’을 먹어야 나의 이익이 확보됩니다. 따라서, 환율 시세가 옵션 배리어 수준에 접근하면, 처음 한두 번은 반전 흐름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한 번이라도 뚫리게 되면, 구매 세력들은 더 이상 배리어 가격을 방어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시세가 급등락하게 됩니다.
해외 배리어 옵션의 작동원리와 투자자 심리
예를 들어, 행사가격이 1,000원으로 설정된 ‘달러-원화 콜옵션’ 상품의 배리어 가격이 1,100원에 설정되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옵션상품의 구매자들은 원달러(달러-원) 환율이 1,100원에 도달하는 순간 자신들이 구입한 ‘권리’를 행사할 수 없게 됩니다. 권리 구매 가격(프리미엄) 만큼 손실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만기일시가 되기 전에 환율이 1,095원까지 상승한다면 옵션 구매자들은 어떤 행동을 취할까요? 대기업의 외국환 담당자나 대형 펀드 같은 ‘기관투자자’라면 환율이 1,100원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대량의 매도주문을 연발하면서 필사적으로 방어할 것입니다. 만기 도래 시 방어에 성공했다면 권리를 행사해서 수익을 확보할 것이고, 실패했다면 매수로 갈아타서 추세에 편승하는 세력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환율 시세가 옵션 배리어 수준에 접근하면 처음 한두 번은 반전 흐름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한 번이라도 뚫리게 되면, 구매 세력들은 더 이상 배리어 가격을 방어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시세가 급등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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